IT시스템의 변화와 Dev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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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에는 DevOps라는 IT문화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DevOps는 Agile에서 진화하여 개발팀과 IT운영팀이 하나로 협업하는 개발문화 , 프로세스등을 의미했습니다. 이번장에는 개발방식의 변화와 더불어 함께 바뀌게 된 IT시스템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기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발 방식은 일반적으로 WaterFall방식이 대세였습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쳐는 Monolithic방식으로 설계하였구요.
이렇게 완성된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위해 실제 하드웨어를 구매하여 물리서버(Physical Server)에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하였고, 이러한 물리서버는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센터에 보관됩니다. 이렇게 회사에서 직접 IT인프라 소유하면서 운영하는 경우를 On-premise라고 부릅니다. 이시기의 대부분의 IT회사는 On-premise로 배포서버를 관리하였습니다.
기존 IT시스템의 배포방식과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상화(Virtualization)기능이 발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IT회사의 입장에서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는 것은 꽤나 부담되는 일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는데 필요한 금전적인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물리서버 및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직접 구매하는 초기비용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유지비용은 서비스할 어플레케이션이 많을 수록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회사는 새로운 서비스 배포에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도 가상화기술로 인해 더 이상 불필요한 고민이 되었습니다. 가상화 기술은 하나의 물리서버의 리소스를 여러개로 쪼개어 여러 개의 가상서버를 설치하여 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회사에서는 이제 하나의 컴퓨터로 여러 개의 서비스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게 된것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물리서버에서 CPU,네트워크,스토리지 등을 분할하여 생성한 여러개의 서버를 가상서버(Virtual Server)라고 부릅니다. 가상서버의 등장으로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에서 모든 기능을 몰아두었던 기존의 Monolithic에서 벗어나 Tier별로 여러개의 서버에 기능을 분산 시켜 운용하는 N-Tier방식의 개발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DevOps개발방법론이 대세가 되면서 각 어플리케이션은 MicroServices하게 제작되었습니다.
MicroService는 어플리케이션의 기능들을 잘게 쪼갠 형태의 아키텍쳐입니다. 각 기능들이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이 되며, 어플리케이션간에 통신이 필요한 경우 RestApi를 활용하여 통신을 하여 필요한 데이터를 얻어옵니다. 각 어플리케이션이 서로에게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하였기 때문에 장애대응에 우수합니다.
다만 MicroServices같은 경우 기존 Hypervisor를 활용한 VM방식으로 배포하기에는 부적절 했습니다. VM은 물리서버의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다는 단점이 존재했기 때문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이 사용되었습니다.
기존 VM은 Host PC의 자원을 쪼개어 여러 개의 VM을 만드는 것이지만 컨테이너 가상화는 자원을 쪼개지 않고 공유해서 사용하며 컨테이너를 실행하기 위한 라이브러리와 파일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VM과 비교했을 때 훨씬 가벼우며 , 필요한 모든 파일이 각 컨테이너에 존재하기 때문에 인프라에 종속적이지 않습니다.
인프라에 종속적이지 않다는 것은 로컬환경에서 실행되는 컨테이너가 어떤 환경에서 실행되던 동일하게 실행됨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IT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클라우드 가상화 환경에서 서비스 되고 있지만 무조건 클라우드환경이 좋은게 아닙니다. 항상 운영하고자하는 서비스와 현재 회사의 환경에 맞춰서 적절한 개발환경을 찾는 노력을 해주셔야합니다.